장서 2만권 기증 유재영 원광대 교수 -연합뉴스 보도자료
<사람들>
[연합뉴스 2006-05-02 13:18]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지명 연구 권위자로 알려진 춘강(春岡) 유재영(73) 원광대 명예교수가 50여년간 수집한 한국학 분야 개인 문고 2만여권을 최근 전남대 호남한문학연구실에 기증했다.
연구자가 은퇴에 맞춰 모교나 제자에게 장서를 기증하는 사례는 있지만 이번처럼 학문발전 만을 위해 직접적인 연고가 없는 후학에게 방대한 장서를 기증한 것은 드문 일이다.
'춘강문고'라 이름 붙여진 장서에는 한문학을 비롯해 문헌학, 인문학 등의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가 망라돼 있으며 관련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개인 문고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문고 가운데 유 교수가 수 십 년 동안 호남 곳곳을 다니며 복사한 수 천 권의 문집에는 희귀본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교수는 "가장 필요로 하는 연구자에게 책을 물려주고 싶었을 뿐"이라며 "호남한문학연구실을 훌륭한 연구소로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호남한문학연구실 김대현(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지명연구의 권위자이자 문헌학자인 유 교수가 기증한 책들을 대학 인근 별도의 공간에 보관해 호남학.인문학 분야의 대표적인 연구실로 발전시켜 그의 뜻을 기리겠다"고 말했다.
전북 고창 출신인 유 교수는 원광대와 전북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58년부터 원광대에서 학생들을 지도했으며 한국언어문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백운(白雲)소설연구', '전래지명의 연구', '춘강수록(春岡隨錄)', '전북전래 지명총람' 등 저서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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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6-05-02 13:18]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지명 연구 권위자로 알려진 춘강(春岡) 유재영(73) 원광대 명예교수가 50여년간 수집한 한국학 분야 개인 문고 2만여권을 최근 전남대 호남한문학연구실에 기증했다.
연구자가 은퇴에 맞춰 모교나 제자에게 장서를 기증하는 사례는 있지만 이번처럼 학문발전 만을 위해 직접적인 연고가 없는 후학에게 방대한 장서를 기증한 것은 드문 일이다.
'춘강문고'라 이름 붙여진 장서에는 한문학을 비롯해 문헌학, 인문학 등의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가 망라돼 있으며 관련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개인 문고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문고 가운데 유 교수가 수 십 년 동안 호남 곳곳을 다니며 복사한 수 천 권의 문집에는 희귀본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교수는 "가장 필요로 하는 연구자에게 책을 물려주고 싶었을 뿐"이라며 "호남한문학연구실을 훌륭한 연구소로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호남한문학연구실 김대현(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지명연구의 권위자이자 문헌학자인 유 교수가 기증한 책들을 대학 인근 별도의 공간에 보관해 호남학.인문학 분야의 대표적인 연구실로 발전시켜 그의 뜻을 기리겠다"고 말했다.
전북 고창 출신인 유 교수는 원광대와 전북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58년부터 원광대에서 학생들을 지도했으며 한국언어문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백운(白雲)소설연구', '전래지명의 연구', '춘강수록(春岡隨錄)', '전북전래 지명총람' 등 저서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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