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문학의 이해 - 백호 임제
국어국문학과 143777 김지혜
피피티가 허용량을 초과한다고 하여 이메일로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임제 : 1549년(명종4)~1587년(선조). 조선전기의 문인. 자는 자순(子順) 호는 백호(白湖), 겸재(謙齋), 풍강(楓江), 본관은 나주. 문집으로는 『임백호집(林白湖集)』,이 있음.
백호 임제는 나주에서 태어났으며 어려서부터 지나치게 자유분방해 스승이 없었다. 20세가 넘어서야 그의 시가 성운에게 전해져 성운에게 배우게 되었다. 젊어서는 얽매임을 싫어하여 기녀와 술자리를 즐기며 살았다고 한다. 23세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과거에 몇 번 응시했으나 떨어졌다. 그 후 계속 학업에 정진하여 중용을 800번이나 읽은 유명한 일화가 있다. 28세에 과거에 합격 하였지만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벼슬길에 대한 마음이 차차 없어지며 관리들이 편을 가르는 현실에 깊은 환멸을 느꼈다고 한다. 벼슬에 환멸을 느껴 유람을 시작했으며 39세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유람기간동안 많은 일화들을 남겼다고 한다. 『화사(花史)』, 『수성지(愁城誌)』 등 3편의 한문소설과 문집 임백호집4권을 남겼으나 한문소설은 그의 작품이아니라는 설도 있다.
그의 문집 『임백호집(林白湖集)』
임제의 종제(從弟)인 서가 1621년(광해군 13) 함양군수로 있을 때 간행하였다.
권1에는 오언절구 65수, 오언근체시 127수, 오언장률(五言長律) 4수, 오언고시(五言古詩) 33수, 권2에는 칠언절구 232수, 권3에는 칠언절구 58수, 칠언근체시 179수, 칠언장률 6수, 칠언고시 165수가 수록되어 있다. 권4에는 부(賦) 3편, 전(箋) 1편, 문(文) 3편, 지(志) 1편이 있다.
임백호집에는 서경시, 애도한 만시, 현실의 무상함과 공명의 허망함을 노래한 시, 기행시, 화답시, 변새시 등 여러주제의 시들이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