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담 자료 올립니다. - 김성금, 박현, 황지원
피피디가 업로드 되지 않아 발표문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인사>
안녕하세요. 조선후기 야담계 소설을 주제로 발표를 할 저는 국어국문학과 박현, 김성금, 황지원 조입니다.
<목차>
우선 야담계소설의 정의를 이해한 후 야담계소설의 형성 경로를 크게 두 가지로 살펴볼 것입니다. 그 후 야담계소설 작품을 대표적으로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살핀 후 그 의의와 한계에 대해 고찰해보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정의>
야담계 소설이란 조선후기 농촌 노동력의 감소, 새로운 농업기술의 도입, 그에 따른 조선후기 농업 생산력의 발달과 농민층 분화 등 중세 봉건사회의 해체과정 속에서 17세기 중엽의 서울 인구가 100여년 만에 세 배 가까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 속 당대 도시 시정의 분위기와 움직임을 기록한 즉, 시정 주변에서 떠돌던 잡다한 이야기들을 한문으로 짤막하게 기록된 것을 총칭하는 관습적 장르 명칭이 야담계 소설입니다.
<계서야담>에 따르면 “야담은 그가 보고 들은 것에 따라 기록한 것이다.”라고 나와 있는데 이 기록을 참고하면 뚜렷한 선별의식 없이 보고 들은 것을 기록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야담은 구비설화가 그대로 수용된 것이거나, 구비설화를 기록하고자 한 기록자의 의식을 통해 일정정도 여과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전통 한문학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느냐 야담은 정통한문학과는 달리 당대의 신구 두 요소가 대립하고 갈등하는 가운데 파생된 모순 및 다양한 계층의 생활상 등을 비교적 생생히 형상화하고 있다. 이를 두고 정통 사대부들은 항간의 비루한 일을 많이 기록한 데다 문장도 속되고 사실과도 어긋나는 내용이 많다며 비난 했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야담은 이전 문학사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예술의 경지를 개척할 수 있었다.
<형성경로>
야담계소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형성경로에 대해 먼저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간의 형성경로에 관한 논의는 크게 ‘강담 형성론’과 ‘전대문헌 형성론’으로 나뉩니다.
강담형성론은 조선후기에 들어서 사회변화와 함께 등장한 이야기꾼을 주목한 것으로 그 이야기꾼 중에서도 강담사와 강담의 이야기, 소설에 취미를 가졌던 지식인들에게 이야기가 전해지고 그것이 그대로 글로 옮겨져 야담이라는 문학 장르가 형성되었다고 본 것입니다. 예를 들면, 박지원의 <허생전>은 ‘근원사실 - 구연화 - 이야기- 기록화 - 야담’의 단계를 거친 것으로 보는데, 이때 근원사실은 ‘허생’에 관한 사실이고, 구연화는 이야기꾼 윤영에 의해 수행된 과정으로서 야담 형성경로의 중간단계이며, 기록화는 야담의 편찬자 곧 ‘박지원’에 의해 수행된 과정으로서 최종 마무리 하는 단계로 야담이 형성되었다고 봅니다.
반면 전대문헌 형성론은 조선 후기 야담의 형성에 있어서 전대 문헌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보는 입장인데 이는 강담 형성론을 전면적으로 비판하고 부정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그러한 논의들이 놓쳐버린 것에 주목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전대 문헌의 수용계통과 그 변이양상을 살피는 입장인데 타 문헌으로부터 개변 전재된 한문 단편 야담계소설로는 <호질>을 들 수 있다. ‘관내정사’에 의하면 연암 박지원이 심유붕의 점포 벽상에 걸려 있는 격자의 기문을 베껴온 것이라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야담의 형성은 이야기꾼들의 이야기에서 비롯된 측면도 있고, 전대문헌의 전재로부터 비롯된 측면도 있으니 야담의 구비 전승과 문헌 전승은 서로 상보적인 것입니다.
<작품유형>
야담계 소설은 다양한 인물들의 초상화라 할 만큼 새로운 인물군상들이 형상화되어 있는데 그 대표적인 주제로는 “치부”, “추노”, “군도”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 수 있습니다.
이를 간략하게 살펴보면 첫째, 치부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부에 대한 관심을 정면으로 다루는 치부담이 출현한 것은 18세기를 전후한 시기부터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치부담은 ‘주인공의 신분과 경제적 곤궁한 처지’가 거론되고, 그에 따라 ‘치부과정과 부의 성취’등을 서술한 것이 주요 골격이 되며 ‘재산을 모아 부자가 된 내력에 대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귀향>, <부부각방> 등은 주인공이 창의적 노력과 근검절약으로 재산을 모으는 ‘자력으로 부자가 된 이야기’ 이며 <허생별전>, <감초>등은 ‘후원에 의해 부자가 된 이야기’, <대두>, <개성 상인>은 ‘횡재에 의해 부자가 된 이야기’이다. 치부담은 당대인들의 부에 대한 관심의 확대와 함께 새로운 생산관계로 재편되어가는 조선 후기의 사회현실을 생동하게 반영하는 가운데, 당대의 모순에 대한 통찰과 그 대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추노와 관련된 이야기는 경제적 부담을 없애고 신분적 자유로움을 누리고자 도망한 노비에 대해 노비주가 추노를 결행하지만 위기에 봉착하는 것을 먼저 거론하고, ‘그 위기 극복에 따라 추노의 성공 여부를 서술하는 것’으로 ‘노비주가 도망 노비를 추쇄하러 갔다가 벌이게 되는, 노비주와 도망노비의 첨예한 대립, 갈등을 다룬 이야기’이라 할 수 있다. 즉 전통질서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노비주와, 새로운 질서를 꿈꾸는 도망노비 사이의 갈등을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세 번째, 군도와 관련된 이야기는 온전히 살아갈 권리까지 박탈당하고 이른바 도둑으로 전락한 농민들의 참상 그리고 그들의 집단적 저항의 한 양상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사회현실에 대한 불만을 품은 군도 그 자체의 이야기와, 그 군도에 의해 반 강제적으로 수령이 된 몰락 양반의 이야기를 포함하는 작품군을 지칭합니다.
이외에도 특이한 삶을 살아간 기인, 인간의 본능적 욕구에 대한 긍정과 남녀의 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 등을 다룬 이야기 유형들이 있습니다.
<의의와 한계>
야담계 소설은 조선 후기 사회가 흔들리는 시점에 주로 향유된 이야기로 층위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유형을 가지고 있어 주제가 다양하고 새로운 인물들의 유형을 생동감있게 형상화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그러나 한문으로 기록되어 양민 이하의 계층은 접하지 못했다는 향유 계층의 한계가 존재했습니다.
<인사>
저희 조의 발표는 여기까지입니다. 질문 있으신가요? 감사합니다.